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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킹스맨을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킹스맨의 명대사이다.
킹스맨이 과연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가 바로 최근 개봉작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이다.
영화 기본 정보
개봉일 : 2021년 12월 22일
감독 : 매튜 본
출연진 :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젬마 아터튼, 리스 이판, 매튜 구드, 톰 홀랜더, 다니엘 브륄, 자이먼 혼수, 찰스 댄스 외
러닝타임 : 131분 (2시간 11분)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공작의 비밀조직
1902년, 보어 전쟁 중 구호물품을 전해주러 간 영국 최고위층 '옥스포드 공작 (랄프 파인즈)', 그곳에서 장교 '키치너 (찰스 댄스)'를 만나 이야기를 하던 도중 적의 공격으로 다리에 총상을 입게 된다. 곧이어 '공작'은 마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그녀 또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위험한 상황에 휘말리지 않게 해 달라는 아내와의 약속을 하며, '공작'은 아들을 과잉보호하며 키운다. 시간이 지나 아들 '콘래드 (해리스 딕킨슨)'는 군에 지원하고 싶다고 하지만 '공작'은 지금까지의 전쟁과는 전혀 다른 규모의 전쟁이라며 나이가 아직 어리다며 허락하지 않는다. 이후 계속해서 입대 지원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이 마저도 반대하는 '공작'.
결국 '공작'은 비밀리에 전쟁에 대한 조사를 하며 운영하고 있던 조직을 '콘래드'에게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는 전쟁에 가장 위협 인물인 '라스푸틴 (리스 이판)'을 암살하러 간다. 파이에 독을 넣어 죽이려고 했지만, '라스푸틴'은 매일 아침마다 청산가리 복용으로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긴 상태였다. '라스푸틴'은 이를 알게 되고 '공작' 일행과의 싸움이 벌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총에 맞은 '라스푸틴'은 사망하게 된다.
킹스맨의 시작
한 편, '콘래드'는 '공작' 몰래 영국군에 입대하고, '공작'의 아들이라 안전한 런던으로 배치받는다. 하지만 겁이 많던 '아치 리드 (애런 테일러 존슨)'와 군복을 바꿔 입고 신분을 바꾼 후 최전방으로 가 전쟁에 참여하지만 결국 전사하게 된다. 아내에 이어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 잃은 '공작'은 슬픔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얼마 후, 조지 5세가 아들의 훈장을 전해주러 오게 되고, '공작'은 정신을 차리고 깔끔하게 차려 입은 후 미국 대사관으로 가는데, 그곳의 '비서 (마타하리)'가 가지고 있던 스카프가 사라예보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것과 동일한 것임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참전 요청을 했지만 미국이 거부했던 이유도 여기서 모두 알게 되고, 비서를 제압한 후 그녀의 우두머리 '목자'라는 사람이 있는 캐시미어 산지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공작'은 미국 대통령이 참전을 거부한 이유였던 원본 비디오를 손에 넣게 되고, 전쟁 상황을 조종한 우두머리 '목자'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는 바로 키치너 장군과 함께 죽은 줄로만 알았던 '모튼 대위 (매튜 구드)'였던 것이다.
정체를 알게되자 이들은 싸움을 하게 되고, '공작'은 목자 '모튼'을 처형하게 된다. 이후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이들은 전쟁에서 승리한다.
전쟁이 끝난 후 '공작'은 킹스맨 양장점을 인수하게 되고, 이곳을 비밀 조직 본부로 삼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킹스맨 에이전트를 만들게 되고,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대비한 계획을 이야기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쿠키 영상 및 후기
목자 일당 중 한 명이자, 독일군 참모로 있던 '에릭 얀 하누센 (다니엘 브륄)'은 2대 목자가 되었다. 그는 비밀금고 앞에서 좌우 균형의 오른쪽을 맞출 적임자를 찾았다며 '레닌 (아우구스트 딜)'에게 새로운 사람을 소개한다. 그는 바로 아돌프 히틀러였다.
실제 있었던 세계 1차대전이라는 이야기를 킹스맨이라는 영화에 녹여 보여준 점은 매우 인상 깊었다. 또 실제 인물이었던 '라스푸틴', '마타하리', '레닌', '히틀러' 등의 인물 설정도 영화와 잘 어우러지게 연출했다고 생각한다.
'킹스맨'의 탄생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였지만, 이전에 개봉했던 '킹스맨'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하지만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통해 '킹스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
혹시 다음 시리즈가 나오게 된다면 목자 조직에 대한 서사를 조금 더 세세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 '킹스맨' 영화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면 개인적으로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본 후 1시리즈부터 정주행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