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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눈앞에 싱크홀이 생긴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싱크홀'이 바로 도심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생기면서 빌라 전체가 순식간에 땅 속으로 꺼지게 되고,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들은 과연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싱크홀' 지금 바로 만나보겠다.

출처 : Google

영화 기본 정보

개봉일 : 2021년 8월 11일

감독 : 김지훈

출연진 :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해준 외

러닝타임 : 113분 (1시간 53분)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상경한 지 10년이 넘어 드디어 신축 빌라를 자가로 구매해 가족들과 이사를 해서 살고있는 '동원 (김성균)', 이사 온 지 이틀 째 되는 아침에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구슬을 바닥에 놓는다. 집의 수평이 맞았다면 굴러가지 않는 것이 정상이지만 구슬은 끝까지 굴러가게 된다. '동원'은 이를 보고 회사에서 빌라에 대해 검색을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 역시 같은 문제로 글을 쓴 것을 보고 부실 공사를 의심하게 된다.

그날 밤 '동원'은 집이 기울어져 있으면 창문이 뻑뻑하다는 것을 듣게 되자 집으로 가 집 창문을 계속해서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고, 아들과 똑같이 구슬을 바닥에 놓아 굴러가지는지 확인을 하는데 구슬이 굴러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하게 된다. 

동시에 비가 쏟아지고, 건물 현관 유리에 금이 가고,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하자가 발생한다. 다음 날 '만수 (차승원)'은 밖으로 나가기 위해 현관으로 내려오는데, 유리에 금이 간 것을 보고 살짝 건드리자 이내 유리는 모두 부서져 버린다. '동원' 또한 출근을 하면서 바닥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하자 구청으로 전화를 걸어 건물에 하자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입주민들과 회의를 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되고, 결국 빌라 주민들과 회의를 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입주민들은 집값만 떨어뜨린다고 이야기하고, 개인적인 불만 사항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게 되면서 회의는 물거품이 된다. 다음 날 '동원'의 동료들은 '동원'의 이사 축하 기념으로 집들이를 가게 된다.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게 되고, 다른 동료들은 하나씩 집으로 돌아가고 '승현 (이광수)'과 '은주 (김해준)'은 '동원'의 집에 남아 신세를 지게 된다.

다음 날, 빌라 전체에 단수가 되면서 '동원'의 아내와 아들은 마트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가기 위해 외출을 하고, 빌라의 다른 주민들도 목욕탕으로, 다른 일을 보러 가는 등 집을 비운다. 잠에서 깬 '승현'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기 위해 나오는데 통화를 하고 있는 택시 기사를 차 안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 상황, '만수'는 단수로 인해 옥상에 있는 물탱크를 확인하러 간다. 옥상에서는 옆 빌라에 살고 있는 노인이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것을 보고 물이 잘 나오는지 물어본다.

우리집이 땅 속으로, 이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때, 순식간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면서 '동원'이 살고 있는 빌라가 땅 속으로 꺼지게 된다. '동원'은 잠을 자다 놀라 깨고, 택시 안에서 기사를 기다리고 있던 '승현' 또한 싱크홀로 빠져버린다. 그렇게 싱크홀에는 '동원', '만수', '은주', '승현'이 갇히게 된다. 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던 찰나 빌라는 또 한 번 더 깊이 가라앉게 되고, 어디선가 비명 소리가 들린다. 그곳에는 '만수'의 아들 '승태 (남다름)'가 있었는데, '만수'는 아들에게 '왜 오늘 PC방에 가지 않았냐'며 울먹인다.

그도 잠시 빌라는 계속해서 땅 속으로 가라앉고 이들은 살아서 나가기 위해 생존을 위한 물품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구호 신호를 보내는 등 노력을 하지만 이내 전부 소용 없게 된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며 싱크홀에는 물이 차게 되고 결국 이들은 본인들이 직접 살아서 나갈 방법을 찾는데, 그것은 바로 싱크홀에 물이 차고 있기 때문에 물탱크로 들어가 부력을 이용해 수면 위로 뜨게 하려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의 계획은 성공하게 되고, 탈출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살아나오게 되며 사건은 마무리된다.

이후 '승현'과 '은주'는 결혼을 해서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초대를 받은 '동원', '영이', '만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중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듣고 또 싱크홀이 생긴 줄 알고 겁을 먹게 되는데 폭죽 소리임을 확인하고 이를 구경하며 해피엔딩으로 영화 막이 내린다.

 

출처 : Google

'싱크홀' 리뷰

코믹스러움을 더한 재난영화 '싱크홀',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유머러스함을 더해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조금 덜어주는 영화였다. 그러나 재난 영화인 점을 볼 때는 현실감이나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싱크홀이 일어났다면 과연 영화에서처럼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살아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몰입이 되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웠다.

한 편으로는 내 집 마련을 했지만 결국 싱크홀로 인해 다 잃게 된 상황을 보면서 과연 집 하나를 사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 까지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도 느끼게 해 주는 영화였다. 

우리는 모두 내 집 마련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지만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까지 열심히 살아가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연기 또한 너무 좋았다. 다만 현실감을 떨어뜨리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평을 남기며 영화 리뷰 마무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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