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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영화 '범죄도시 3'이 개봉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빌런들을 상대로 통쾌함을 보여줄지 지금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하겠다.

 

출처 : Google

영화 기본 정보

개봉일 : 2023년 5월 31일

감독 : 이상용

출연진 :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외

러닝타임 : 105분 (1시간 45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하이퍼의 행방을 찾아서

베트남에서 납치 살해범을 검거 한 '마석도 (마동석)', 서울 광수대로 발탁되어 근무하고 있다. 살인 사건 신고 전화를 받고 조사를 하던 중 '석도'는 마약 사건이 연루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한 편, 일본 야쿠자 조직원들이 인천 화물선에 있는 페인트통에서 마약을 꺼내는데, '토모'가 '주성철 (이준혁)'에게 경찰이 숨어있다며 그의 신분증을 보여준다. '주성철'은 곧장 쇠방망이를 가지고 경찰을 구타한 후 비닐에 싸서 바다로 던져버리라고 지시한다.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석도'는 부검 결과, 시신에서 신종 마약인 하이퍼 성분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피해자가 죽기 전 갔던 클럽을 조사하기 위해 후배 '김만재 (김민재)'와 함께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마약이 거래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석도'는 마약 거래를 하던 사람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더 깊이 수사하기 위해 클럽 사장을 취조하기 시작한다.

취조를 하던 중 '석도'는 클럽 사장에게서 '토모'라는 재일 교포가 하이퍼를 제공하며, 서울과 인천에서 활동한다고 듣게 된다. '토모'를 찾기 위해 광수대에서는 두 팀으로 나누어 조사를 하게 된다. '석도'팀은 하이퍼를 구할 수 있는 클럽에 찾아가 잠긴 문을 부숴버리고 그곳에 있는 마약을 압수하게 된다. 그리고 '장태수 반장 (이범수)'팀은 '토모'의 숙소에 가서 그의 부하들을 제압한 후 하이퍼 20Kg을 확보해 경찰서로 복귀하던 중 그들의 차를 들이받는 습격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는 확보했던 마약은 다시 '주성철' 일당에게 넘어가게 된다.

조직에 숨어있는 배후, 그는 누구인가

한 편, '석도'는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던 '장태수'팀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때 북부경찰서 마약반 직원이 찾아와 반장님이 행방불명이라며 수사자료를 공유해주기를 요청한다. 이에 '석도'는 '토모'의 마약을 계속해서 쫓고 있었다던 구룡경찰서 마약단속반을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주성철'일당을 만나게 된다.

그들에게 수사 도중의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하지만 싸늘한 반응에 어딘가 수상함을 느낀 '석도'는 의심을 뒤로하고 한 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석도'는 마약반 정보원이었던 '초롱이 (고규필)'을 찾아가게 되고, '토모'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리고 '토모'를 찾기 위해 '초롱이'가 이야기 한 장소로 가지만 그곳에는 '토모'는 없고, '토모'의 지시를 받아 마약을 포장하고 운송을 담당하는 '김양호'만을 만나게 된다. 

중국 바이어들과의 하이퍼 20Kg이나 되는 거래를 앞둔 '주성철'은 마약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던 도중 '토모'의 연락을 받게 된다. '토모'는 이치조 구미 회장에게 이 사실이 알려졌고, 일본에서 칼잡이가 오고 있다며, 보험으로 하이퍼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모두가 '토모'가 가지고 있는 하이퍼 20Kg을 쫓게 된다.

한 편, 일본에서 온 칼잡이 '리키 (아오키 무네타카)'가 등장하게 되고, '토모' 조직원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그리고 '리키' 일당들은 '토모'를 잡기 위해 호텔로 가는데 '석도' 또한 '토모'를 잡기 위해 호텔로 간다. 주차장에서 '석도'는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차를 보게 되고, 그곳에는 '토모'가 붙잡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차를 후진해서 들이받게 된다. '리키'일당과 '석도'는 몸싸움을 하게 되고, '석도'가 '리키' 일당들을 하나씩 처리하지만 이내 '리키'가 타고 있던 차가 그를 들이받으며 일당은 그곳을 유유히 빠져나가게 되면서 '석도'는 그들을 놓치게 된다.

나쁜 놈들 싹 다 잡는다, 더 강력해진 괴물형사 '마석도'

'리키'는 '토모'를 부둣가에 끌고가 하이퍼 행방을 묻지만 '토모'는 알려줘도 죽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알려주지 않는다. 이에 '리키'는 본인이 직접 찾겠다며 그 자리에서 '토모'를 죽이게 된다. 

'석도'는 '김양호'를 데리고 하이퍼의 행방을 조사하러 다니다 무심코 흘린 말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 '토모'가 숨겨놓은 하이퍼의 행방을 알게 된다. 이에 '석도'는 '초롱이'를 이용해 '주성철'을 잡으려고 한다. 

'주성철'은 '초롱이'가 가는 약속 장소에 '리키'를 보내게 되고, 본인은 약속 장소 근처에 잠복해있다가 '석도'를 기다리고 있는 '만재'를 덮쳐 진짜 하이퍼가 든 가방을 가지고 도망을 가게 된다. 한 편, '석도'는 '리키'의 일당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하게 되는데,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석도'는 '리키' 일당들을 맨 손으로 제압하게 된다. 

그리고 '주성철'은 구룡경찰서로 돌아와 하이퍼와 돈, 금괴등을 챙겨 해외로 도망가려고 하지만 하이퍼가 들어있던 가방에 '석도'가 넣어둔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게 된다. '석도'는 그 벨소리를 이용해 '주성철'을 곧바로 찾게 되고, 이 둘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게 된다. 결국 '석도'는 '주성철'을 참교육하며 제압하게 되고, 하이퍼 수사도 종결짓게 된다.

쿠키 내용 및 영화 반응

영화가 끝나면 쿠키 영상이 재생된다. 긴 장발에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여자친구와 함께 외제차를 끌고 한 오락실 앞에 멈춰 선다. 이를 발견한 오락실에 있던 남자들은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하는데, 그는 다름 아닌 장이수.

펀치 기계를 시험해보며 오락실 점검을 하고 있던 그때, 장이수의 차 경적소리가 울린다. 본인의 차 소리임을 알고 고개를 돌린 장이수는 경적을 울리고 있던 사람이 '마석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석도'는 '장이수'에게 일 하나 같이 하자며 제안하고, '장이수'는 '갑자기 찾아와서 또 못살게 구네'라고 하며 쿠키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는 '확실하게 '아는 즐거움'으로 승부한다. 악당을 두 명으로 내세웠지만 파괴력은 오히려 덜한 편, 비슷한 템플릿 안에서 사건과 몇 가지 디테일을 변주하는 반복성, 유머와 개그 사이의 중심 잡기가 앞으로의 과제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는 '범죄물에서 너무 흔하게 사용돼 온 악인 직업이라 경우의 수가 다 읽힌다, 마석도의 매력은 확인 사살했으니, 시리즈 장기 연장을 위해서는 빌런 캐릭터 빌드업에 각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처럼 대중이 기대하는 만큼 마석도의 매력만이 아니라 빌런 캐릭터의 선정과 역할, 그리고 이야기 짜임새에 조금 더 집중해서 너무 뻔하지 않은 전개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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