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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스토리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 '극한직업', 몇 번을 봐도 유쾌하고 통쾌하다.
범인을 잡기 위해 닭을 잡는 형사들의 이야기, 지금 바로 살펴보겠다.
낮에는 치킨! 밤에는 잠복! '극한직업' 정보
개봉일 : 2019녀 1월 23일
감독 : 이병헌
출연진 :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러닝타임 : 111분 (1시간 51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치킨집 사장인가, 마약반 반장인가
말년 마약 수사 반장 '고반장 (류승룡)', 일은 제대로 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팀의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된다. 어느 날 이들은 마약 밀수 중간 역할을 하는 '환동'이 있던 도박 현장을 습격하게 되는데, 호기롭게 계획하고 시작했으나 공중에 매달린 채 대치만 하고 있다. '환동'은 도망을 가게 되지만 지나가던 마을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게 되고 그로 인해 1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고반장'과 동료들이 일하는 마포경찰서장은 이들을 질책하고, 풀이 죽은 채 경찰서를 나오던 중 강력반 '최반장'과 마주친다. '고반장'의 후배였던 '최반장'이 본인보다 먼저 진급을 하면서 핀잔만 듣게 되는데 티격태격하다 결국 함께 밥을 먹으러 가게 된다. 여기서 '최반장'은 마약조직 밀수 정황이 보인다며 마약계 거장 '이무배 (신하균)'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공조 요청을 하고, 마약반은 '이무배' 일당이 다녀가는 건물의 맞은편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게 된다.
일주일째 잠복근무를 하던 마약반은 결국 장사가 되지 않는 치킨집을 인수해 직접 치킨을 만들어 장사를 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치킨집 장사는 생각보다 너무 잘 되면서 자연스럽게 장사에 집중을 하게 된다. 이들은 이내 돈이 많이 벌리는 것에 본분을 잊게 되고 유명 맛집 소개 프로그램의 PD가 찾아오면서 홍보해 주겠다고 하지만 거절을 하게 된다. PD는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이들의 가게를 나쁘게 소개를 하면서 경찰서장까지 알게 되는 상황까지 온다.
또다시 경찰서로 불려간 마약반, 서장에게 또 한 번의 질책을 받고 있던 와중 전화가 걸려오는데... 여기서 '고반장'은 이렇게 전화를 받는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 그 순간 '이무배' 일당이 있던 건물에서의 주문을 듣게 되자 서장의 말을 무시하고 바로 치킨집으로 뛰어간다. 하지만 이미 '이무배'일당은 눈치를 채고 건물을 비운 상태를 확인하고는 허탈함에 빠진다.
이무배 소탕작전 과연 성공할 것인가
한 편, '이무배'와 그의 친구 '테드 창 (오정세)'는 마약반이 운영하는 치킨집을 프랜차이즈화 해서 소금 대신 마약으로 바꿔 유통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분점으로 오픈한 치킨집에서는 깡패들이 영업을 하게 되는데 이들은 영업을 할 생각도 없을뿐더러 직원들끼리 싸움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또 한 번 치킨집은 위기를 겪게 된다.
마약반 형사들은 결국 분점을 다니며 조사를 하기 시작하고 이들이 소금 대신 마약을 넣어 치킨을 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시에 '마형사 (진선규)'는 분점 조사를 하던 와중 도박을 하고 있던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정체가 탄로나게 되면서 공터로 잡혀가게 된다. 다른 형사들은 '이무배' 일당을 잡기 위해 추적을 해가며 부둣가에 도착을 하게 되고, '마형사'는 정신을 차리게 되면서 스스로 묶여 있던 줄을 풀어 나오게 된다.
'이무배' 일당을 잡기 위해 형사들이 도착하고, 두려움을 느끼자 부하들을 시켜 맞닥뜨리게 한다. 그러던 중 강력반에서도 출동하게 되는데 '최반장'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눈빛이다. 왜냐하면 마약반 형사들은 모두 각자 나름대로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마약반은 '최반장'의 말대로 모두를 제압했고, 이무배는 도망가려고 했던 배에서 '고반장'과의 사투 끝에 포섭되고 만다.
이들은 모두 경찰에 붙잡혀가게 되고 마약반은 정직이 풀림과 동시에 특급 승진을 하게 된다. 실적 하나 없이 핀잔만 주던 경찰서장도 박수를 치며 '최반장' 옆에서 기뻐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곧이어 마약반 전원 특진 표창장을 받고 경례하며 환한 웃음을 짓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평점 및 후기
마약 등의 범죄라는 소재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영화에서 이를 유쾌하게 풀어내 보여준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코믹스러운 대사와 장면을 통해 또 보고 싶은 영화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이 유쾌하지만 절대 가볍지는 않은, 또 소재가 주는 무거움은 절대로 있지 않은 그런 영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중으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액션이면 액션, 대사면 대사, 연기면 연기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극한직업', 아마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살마은 없을 것이다. 또한 조연이나 특별출연으로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흠잡을 데 없고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웃음을 위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극한직업'을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